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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와 가젯

Fitbit Charge HR (핏비트 차지 HR) 후기

by 둠가이 201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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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HR로 바꾸기 전까지 사용하던 기기는 Surge였어요. 기기를 바꾼 가장 큰 이유는 기능 때문도 무엇 때문도 아닌 셔츠를 입으면 소매가 서지를 적당히 덮질 못해 저에겐 참 불편했습니다. 

 

기능면에서나 서지가 분명 한단계 위에 있는 기기는 맞습니다. 처음 사용했던 트래커가 미스핏이었고 그 때문인지 착용안한듯한 느낌의 트래커를 더 선호했나봅니다.

 

핏비트의 기능들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용자라면 알고 있는 것들이니 홈페이지 상의 스팩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개인적으로 서지와의 비교 사용기를 적을까 합니다.

 

 

<대표적인 아니 전체적인 기능들 - 출처 https://www.fitbit.com/kr/charge>

 

 

 

1. 구성품, 외형

 


 

▲서지와 비교하면 패키지는 정말 단촐 - 본체와 상당히 짧은 충전 케이블(1/3 길이로 겨우 25cm 정도밖에...), PC용 무선 리시버와, 메뉴얼이 동봉 되어 있어요.

 

 

 

 

 

보라색으로 선택했습니다. 밴드를 포함한 폭은 서지의 약 절반 크기, 측면 1개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면은 심박 센서가 있습니다. 솔직히 뽑기운이란 말을 정말 싫어하는데.. 8ㅅ8 서지는 매끈했거든요. OLED와 밴드의 결합부(혹은 접착부)등 전체적이고 마감은 고르지 못하고 거기다가 무지 약해 보이기두 합니다.

 

 

2. 디스플레이 및 기능

 


 

 

▲디스플레이로 간단한 정보들을 표시 해줍니다. 직관적이고 단순해서 마음에 들어요.

 

터치나 버튼 조작을 통해 순차적으로 넘길 수 있으며, 아이콘 다음 수치를 표시해요. 순서나 표시할 항목들은 앱을 통해 수정 가능하지요.

 

측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진동과 함께 스톱워치가 활성화 되고 운동 추적을 시작합니다. 해당 시간 동안 심박수와 움직임 등을 계산해서 운동 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이죠. 사실 핏비트의 추적 기능은 전체적으로 미흡하기 때문에 MyFitnessPal을 이용한 입력 후 자동 연동이 되려 편하고 좋더군요.

 

펌웨어 업데이트로 새로 생긴 기능 중 빠른 보기 기능이 있는데, 시계 보 듯 팔을 들어 돌리면 시간을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차지HR의 어느 곳이든 톡톡 두르리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바로 볼 수 있구요. 원하는 항목은 앱에서 선택/설정이 가능하고 가끔 빠른 보기 기능과 겹칩니다.

 

 

3. 전체적인 장/단점

 

 


 

컴팩트한 사이즈: 당연한 이야기지만 밴드 자체의 착용감도 좋고 얇아서 어떤 옷을 입어도 불편하지 않고 쾌적합니다.

 

들쑥 날쑥하는 심박 센서: 땀 때문에 밴드형 제품들의 공통이긴 하나 서지와 밴드형 미오 링크, 두개의 경우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차지HR의 경우 인식률이 좀 떨어지거나 수치가 좀 과하게 올라간다던지, 반응 속도도 갑자기 떨어지는 등 그런 느낌들이 있어요.

 

여전한 소프트 웨어: 한글 미지원(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지원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느리게만 느껴지는 펌웨어 일정)

 

진동 모터: 펌웨어 문제겠고, 베터리 절약을 위함이겠지만 

서지와 동일하게 제품 소개에서 중요한 전화를 놓치지 말라고 했으면서 정작 전화가 오면 진동은 단 한번만 울리는 시크함.

 

배터리 성능: 서지의 경우 통상 6일 정도(GPS 제외)는 버텼고, 차지HR은 통상 4일 정도 입니다. 제품 소개에서 말한 것에서 -1일 정도 하면 될 것 같아요. 완전 방전이 아닌 충전 시기가 4일 정도이니 틀린 스팩은 아니네요. 아쉬운 점은 서지에 있던 충전 시 진동 기능을 차지HR에서는 빼버렸네요.

 

여전하지만 밴드 내구성과 추후 AS 방식에 대한 의문(원천적으로 이번 라인업은 커스텀 자채가 불가능한 일체형)도 불만 혹은 걱정거리가 될 듯 합니다.

 

 

4. 그러니까

 

 



그래도 나온 제품군들 중 전반적으로 활용도가 괜찮은 기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출시 된지 한참이 되었지만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서드파트 앱들에 대한 접근성을 제한(심박수 동기화

)하고 타사 기기와 달리 각종 운동 앱에서는 호환이 안되는 문제도 가장 크기도 합니다. 이부분은 잘 모르겠으나 심박수 센서가 ANT+ 인가 아닌가의 차이 같긴 한데 핏비트에서는 퓨어 펄스™이라고 하잖아요? 제품이 커갈 수 있는 방법중 하나는 호환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은근 고집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한가지 제품으로 많은 서비스를 누리고 싶은게 소비자의 마음이기도 하지만요. 기왕 핏비트 제품으로 계속 시작했기에 핏비트 아리아도 구입을 했습니다만, 저렴한 제품들이 아니기에 (비교가 뭐하지만 너무 저렴한 샤오미 같은) 좀 더 완성도 있고 신뢰와 편의성을 우선으로 하는 제품으로 성장하길 바래봅니다.

 

 

▶함께 하면 유용한 서비스: 배터리 충전 알림 Fitbit Notifier

사용자가 설정한 퍼센트만큼 배터리의 잔량이 소모 되면 이메일로 알려줍니다. 별도 배터리 표시가 없는 제품군에서 유용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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