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긴 이름의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모바일 기기를 위해 출시한 블루투스 키보드 입니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MFi을 고집하는 애플보다는 약간 고마운 생각도 들긴하네요. 제가 사용하려 구매한것은 아니고 여자친구에게 선물해주려 구입했습니다.
<일부 이미지 출처: http://www.microsoft.com/hardware/en-us/p/universal-mobile-keyboard#overview>
박스는 깔끔, 전면에는 제품의 특징을 보여주는 아이콘
구성품은 본체, 충전 케이블, 메뉴얼
제품의 상단과 하단부: 굉장히 깔끔한 다자인으로 어느 기기와 붙여 놓아도 괜찮은 조화를 이룰 것 같아요.
외부 표면은 고무 느낌의 재질(이걸 뭐라고 하더라...)로 이루어져있어 그립감이 좋습니다. 뭐 물론 손에 쥘 일은 많지 않겠지만 적어도 "가방이라든지 어디서든"~으로부터 꺼낼 때의 그 느낌은 좋아요.
약 12mm의 두께와 무게는 약 0.4Kg으로 가볍고 후면부 상하의 고무는 테이블 거치 시 미끄럼 방지 역할을 수행합니다.
내부의 키보드 테두리 부분은 유광 재질로 이루어져있고, 커버부분에 간단한 그림 설명서가 한장 깔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쪽도 무광으로 처리했다면 왠지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키보드와 상단의 다용도 커버는 분리가 되는 방식이며 커버와 키보드는 자석을 이용해 결합되는데 착하고 붙는 맛이 묘하게 중독 있어요. 착-!
제품은 커버를 열면 키보드의 전원이 들어오고, 커버를 닫으면 전원이 꺼지는 방식으로 전력 관리에 도움이 되며, 배터리는 급속 충전을 지원하고 6개월 정도의 라이프 타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다용도 커버라고 하지만 기능은 두 가지로 제품의 거치와 키보드의 커버 기능입니다. 분리가 가능하니 상황에 따라 제품을 거치 후 거리를 두고 사용하기에도 용이하지요.
다용도 커버의 틈 안쪽에는 위 아래 두개의 거치 각도 돌출부가 있는데, 이에 따라 두 가지 각도로의 선택 가능합니다. 원하는 만큼의 자유로운 거치대 각도(혹은 시야각)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충분히 검증을 한 각도 일테니 테이블 작업 시 불편함을 없을 테지요.
키보드 상단 부분에는 각종 멀티키 (잠금키 / 볼륨 컨트롤 / 음악 컨트롤 / 검색키)가 있고, 하단의 컨트롤키 옆에 있는 홈버튼은 모든 운영체제에서 해당 기능을 수행합니다. 모바일 전용으로 출시 된 대부분의 제품들이 그렇 듯 F1~F12키의 부재는 조금 아쉬운 부분일 수도 있어요.
<커뮤니티 싸이트 확인해보니 Fn키 + 숫자 조합으로 F1~F12키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pomppu4&no=53159>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기기간의 전환 스위치가 보이네요. 윈도우/안드로이드/iOS 기기를 스위칭하며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을 빌리자면 윈도우 폰에서는 사용 할 수 없다고 설명 되어있더군요?
왼쪽에 LED는 페어링 상태와 배터리 상태를 표시해줍니다.
여자친구의 델 베뉴 8프로에 연결해서 어떠냐고 물어보니 굉장히 편하고 좋다고 하더군요. 뿌듯
오래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아이패드에 물려 사용해보니 슬립에서 해제 시 연결 딜레이도 크지 않고 키 버튼에 거부감이 적어 타이핑에 무리도 없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F1~F12키의 부재는 문서 작업을 주로 하시는 사용자분들에게는 감점의 요소가 될 수 도 있겠습니다만...
<커뮤니티 싸이트 확인해보니 Fn키 + 숫자 조합으로
F1~F12키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pomppu4&no=53159>
대부분의 제품들이 다 그렇기에 딱히 단점이라 하기에도 그렇네요.
단점이라면 아직은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다는 점, 가격은 MFi 제품들과 비교하면 조금은 납득되는 수준의 가격이긴 합니다.
역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라면 백라이트가 없다는것? 개인적인 단점을 제외하자면 뛰어난 휴대성과 손쉬운 연결 방식, 좋은 디자인에 3종의 운영체제를 제한없이 오고가며 사용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대체 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슨 생각으로 이걸 숨겨 놓고 메뉴얼에 "숨겨진 기능"이라고 자랑스럽게 적어놨는지는 모르겠지만...
Fn키와 방향키 버튼 조합을 이용하면
+ ◁버튼은 Home
+ ▷버튼은 End
+ △버튼은 Page Up
+ ▽버튼은 Page down
의 기능을 수행한답니다.
숨길 걸 숨겨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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