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기기와 가젯

무인양품(MUJI) 대용량 초음파 아로마 디퓨저

by 둠가이 2015. 2. 13.
반응형

번 겨울엔 지독하게 감기에 시달렸습니다. 

감기에 걸린날이면 땀을 쫘악 빼야한다는 이상한 고집 때문에 온도를 바닥이 뜨겁다 느껴질 정도까지 올리고 잠을 청했었죠. 신기하게도 어떤날은 다음날 정말 괜찮았고 정반대로 어떤날은 목 안이 완전히 말라버리기도 했습니다. 평소에도 아침에 일어나면 목 안이 매우 건조한 상태로 깨곤 했어요. 아 그 괴로움이란...

 

 

래서 구입한 가습기, 가습기뿐만 아니라 디퓨저와 무드등 기능까지 포함 기기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가격이 비싸요. 디퓨저인데 아로마 액체가 없으면 그것은 무용지물 :-)

가습기의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을 사자니 왠지 싫어 예전부터 눈에 담아 두었던 무인양품 제품을 보았습니다. 기왕 사는거 디자인 좋은 녀석으로 사자.

 

 

회사 이름이 무인양품이라 그런지 제품이 양품이 왔네요. 키키쿄쿄

 

저 말고 다른분들도 이 제품 구매하시기 전에 그랬을 법 하지만, 사이즈에서 잠시 고민하다 대용량으로 구입했는데 받아보니 대용량은 좀 오버스러운 표현이고 중형? 아니 제 손 크기로 보자면 일반형으로 느껴졌습니다. 다른 모델을 소형이라고 불러야해요. 무조건 그렇게 불러야해요. 이게 일반형이구.. 네 작아요.

 

 

 

구성품은 간단. 

① 제품

② 전원 어댑터(110 볼트로 돼지코가 필요해요)

③ 계량컵

④ 설명서

아 제품 박스가 참 예쁘던데 짖이겨 버려서 없네요.

 

사용법도 간단.

 

사용해서 물기가 남아있어요. 왠지 물방울도 이뻐보이네요.

 

① 뚜껑을 열고 물을 측면에 표시된 화살표까지 채웁니다(최대 350 / 최소 100㎖뚜껑은 고정이 되지 않습니다. 나사라도 파서 결속이 되게 해놓지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② MIST 버튼을 꾸욱 눌러 작동 시키고 원하는 작동 시간을 MIST 버튼으로 설정 하시면 됩니다. 작동중엔 녹색불로 표시가 되고 MIST버튼은 전원키로 활용 됩니다. 최대 가동시간 고작 3시간... 기기는 물이 없으면 알아서 정지합니다. 비프음과 함께 말이죠.

 

③ LIGHT 버튼을 누르면 2단계의 밝기로 조명을 켤 수 있죠. 두 단계 모두 불투명한 바디 덕에 환하다는 느낌보다는 은은한 그런 좋은 느낌의 밝기에요.

 

 

 

실이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약간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이 무리인 듯 싶고, 작은 공간에서는 충분한 제품이라고 생각되요.

 

 

[맑음]촉촉히 젖어 섹시한.avi

 

 

 

느낀점

①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예쁩니다.

② 대용량이라고 하지만 그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이쁩니다.

③ 불투명한 바디 탓에 은은한 조명의 색이 참 예쁩니다.

④ 왠지 뿜어내는 가습도 예쁩니다.

⑤ 연속 분출 시간이 고작 3시간만 구동된다는 점이 큰 약점이자 단점이지만 예쁩니다.

⑥ 아 이거 청소 솔도 없고 청소 어떻게 해야하지? 근데 이쁩니다.

 

 

 

몇일 사용해보니 확실히 방안에 촉촉(?)한 느낌이 있습니다. 기분 나쁜 눅눅한 느낌이 아니라 상쾌하기도 하고 건조하지 않아 목에도 무리가 가지 않고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특히 은은한 조명은 잠을 청할 때 좋습니다. 가습기 하나 때문에 숙면을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잠들기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준다고 해야할까요?

 

천연 아로마 오일 몇방울 떨어뜨리니 발향도 잘되더군요. (타사 제품을 써도 되지만 천연 아로마 오일만 사용해야한다고 하네요)

 

디자인등에 많이 신경쓰는 분들이시라면 분명 괜찮은 제품.

하지만 실용성과 가성비로 본다면 글쎄요.. 추천할 만한 제품은 아니에요.

소음이 약간 있긴한데 전 괜찮지만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쁘니까 :-D

집들이 선물용으로 요것보다 작은 사이즈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여친 하나 사줘야지

 

무선이었다면 참말 더 좋았을 제품. 

왠지 2세대에서는 무선을 만들지도 모르죠?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