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 내려갑니다.
사무실에서, 혹은 집에서 저는 눈앞에 케이블이 보이는 것이 정말 싫고 여기저기 난잡하게 자리하고 있는 서류들을 싫어합니다.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공유할까 해요. 기준은 업무 환경마다 다르니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적 제 기준은 "최대한 안 보이게 하자"입니다. 구겨서 숨기자는 것은 아니고요. 과정이 불편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막상 하고 나면 매우 편해요.
1. 회사 서류는 스캔 후 파일 보관:
결재 서류야 책상 위에 있을 틈이 거의 없겠지만 회의용 자료들은 또 상황이 다릅니다. 이게 막 언젠가는 필요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그렇게 쌓아두게 되는데 정작 필요할 때 찾다 보면 한숨마저 나오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회의용 자료들은 스캔해서 PDF 파일로 폴더별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개인적으로 구글 드라이브 용량 구독하셔서 자동 업로드해 놓으시면 회의 중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바로 볼 수 도 있으니 매우 강추드려요.
2. 정리할 포스트잇은 모바일 <> 컴퓨터 연동되는 프로그램 혹은 To do 앱으로 대체: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챙기려고 스스로와의 카톡 메시지를 보내거나 모니터에 포스트잇을 많이 사용하실 겁니다.
결과적으로 카톡 메시지는 일이 많아지면 양도 늘어나니 언제 해야 할지 언제 마무리해야 할지 정리가 안되고, 포스트 잇는 진짜 신경 안 쓰다 접착력 떨어지면 선풍기 바람에도 날아가는 편이라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연동이 좋은 메모 앱이나 할 일 앱의 사용을 적극 권장드려요. 모니터 상단 혹은 측면에 붙이는 아크릴 타입의 보드는 절대 비추합니다.
여하튼 대체로 구글 킵의 경우 포스트잇의 감성도 남아있고 모바일과 데스크톱 환경에서 동기화도 아주 잘되고요. 개인적으로 할 일 앱은 수년을 써왔는데 편의성 부분에서는 Todoist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사 위 달력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수정이 쉬운 구글캘린더 같은 서비스를 저는 주로 사용해요. 폰과 연동성도 매우 좋고요.
아래는 제가 사용하는 혹은 유사한 제품들의 구매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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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컴퓨터 본체 받침대
책상 위가 좁은 이유는 책상에 뭐가 많아서 인데 일단 바닥으로 내리세요. 책상에 고정하는 제품들도 많지만 번거롭기도 하고요. 일단 책상 정리를 하려면 책상을 넓게 두어야겠죠. 본체를 아래로 내리면 여러 가지 선택권이 생깁니다. 위와 같이 사이즈 조절 가능한 제품으로 추천.
본체를 바닥으로 내렸으니 기존의 케이블 길이보다 분명 길이가 부족한 케이블이 있을 거예요. 그때 쓰면 되는 연장 케이블입니다.
4. 모니터 거치대 - 치트키, 입문하면 사실상 되돌아가기 불가
공간 활용에는 많은 방법이 있는데, 선행되어야 할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모니터 암입니다. 책상 정리 하면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기도 하고요. VESA홀이 있는 모니터면 볼트로 고정할 수 있고 모니터 아래 공간 확보가 되기 때문에 설치하고 나면 정말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유튜브에 Desk management만 검색해도 무조건 들어가는 구성이라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 나온 대부분의 모니터 암에는 케이블 정리 홀더까지 있어서 전원 케이블이나 입력 케이블을 안 보이게 할 수 있고요. 구매 시 본인의 모니터 무게와 인치를 숙지하시고 사양의 하중보다 높은 사양의 모델을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듀얼 모니터 암 제품도 있지만 비용은 조금 들어도 책상 공간이 허락된다면 개별 모니터 암을 추천드려요.
5. 케이블 정리 선 정리
USB 허브나 멀티탭을 숨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하는 아이템입니다. 책상 아래, 혹은 뒤쪽에 USB 허브를 고정하는 용도로 쓰기에 안성맞춤이에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는 양면테이프 쪽에서는 끝판왕입니다. 장력이 엄청 좋기도 하고요. 제거하면 흔적도 남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엄청 강추합니다. 책상 정리 말고도 거실 TV 뒤에 셋톱박스를 부착하거나 케이블 정리 용도로도 아주 좋아요. 멀티탭도 그냥 저거 붙이고 책상 옆이든 밑이든 됩니다. 숙성이 필요한 상황이 있긴 한데 어지간하면 스파이더맨처럼 다 붙습니다. 예전에는 책상 아래 볼트로 고정하는 바구니 같은 거 많이 사용했는데 그냥 이거 하나면 다 되더라고요. 진짜 최곱니다.
하단에 USB 허브를 부착하셨다면 위와 같은 홀더로 케이블만 빼꼼하게 빼주시면 됩니다.
책상 위뿐만이 아니라 책상 하단 혹은 측면에도 이용해 주시면 케이블이 나름의 길을 따라 정리가 되니 케이블 타이로 정리했을 때 생기는 "마우스를 바꿨는데 큰일 났다"와 같은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위와 같은 홀더는 일반적인 양면테이프로 제거할 때 자국이 심하게 남는데, 기본 동봉 양면테이프 대신 위에 몬스터 클리어 겔 테이프 쓰시면 됩니다. 무조건 쓰시고 두 번 쓰세요.
무선 키보드, 무선 마우스 사용하는데 책상 정리 한다고 USB 허브를 뒤로 숨기면 신호 떨어지는데 어쩌냐고요? 모니터에 부착하는 USB 허브입니다. 모니터 암을 사용하신다면 모니터 암을 타고 선을 숨기시면 돼요.
마무리
일단 생각나는 대로 책상 정리 방법과 몇 가지 아이템을 소개해봤습니다. 간단하게만 정리해 봤고요. 너무 번거로운 거 아니냐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선정리를 하고 나면 청소가 굉장히 수월해지고 일단 기분이 가 좋아요. 기분이 좋으면 건강해지니까 병원비가 줄고요. 병원비가 줄면 맛있는 것을 더 먹을 수 있고, 맛있는 것을 더 먹게 되면 더 건강해져요. 정리는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선정리에 진심인 편이라 그렇습니다...
사무실 사진은 아니지만 예전에 정리한 사진 몇 장 올리고 마무리할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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