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특성상 무의식 중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들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시즌1 재미있게 시청하셨나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한국의 억지스러운 TV 드라마는 보지 않은지 정말 한참이 지난 것 같습니다. '한국의 드라마는 정말 재미가 없다'라는 게 최근까지의 저의 지배적인 의견이었고요. 그래서 넷플릭스를 정말 사랑했고 엄청 오랫동안 구독하다 킹덤과 오징어 게임으로 처음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죠. 좋아하는 드라마인 종이의 집 또한 한국식으로 원작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나쁘지 않게 시청한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탑10 사이트 기준으로 비영어 드라마 순위에서 12월 첫 공개 후 1월 1일까지 시청시간 2,541만 시간 뷰로 3위를, 8일까지의 집게 결과로는 시청시간 8,248만 시간 뷰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한국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많은 성공을 하고 있으니 분명 좋은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시청하지 않았지만 태양의 후예 이후 오랜만에 만난 송혜교 배우와 김은숙 작가의 작품으로 "엄마, 내가 누굴 죽도록 때리고 오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 아니면 죽도록 맞고 오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라는 딸의 질문 이후 충격을 받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화를 보기 시작할 때만 해도 과연 재미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시청했지만 학교폭력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깊은 주인공이 모든 것을 걸어 철저하고 처절하게 준비한 복수를 이어가는 내용이 주가 되는데 조금만 참아내고 나니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매력에 빠져들었고 하루 만에 전편을 모두 정주행 할 정도로 푹 빠져서 봤던 드라마입니다. 물론 더블 따봉으로 평가를 했죠.
다 시청하고 나니 더글로리 시즌2 언제 나오나 기다려지더군요.
시즌 중에 좋았던 부분 중에 하나는 주인공인 문동은이 강현남의 행동에 고개를 돌려 웃참하는 장면이 완급조절을 해주는 부분 같아 정말 좋았는데 저도 모르게 실소를 터트렸네요. 그만큼 근육의 수축과 이완처럼 완급조절을 해주는 부분들이 있어서 줘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타이트한 드라마는 맞아요.
시즌 1은 8부작으로 끝이 났고 시즌 2는 동일하게 8부작으로 구성되며 3월에 공개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시즌2 언제 나오나 애간장이 탈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넷플릭스가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시간차를 두고 공개하면서 이른바 락-인 효과를 제대로 활용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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