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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와 가젯

아이패드 에어 사용 후기

by 둠가이 201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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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이패드 에어 기기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샀는데 후회하면 슬프니까요 :'(

경량화, 고급스러운 외관과 마감, 뛰어난 성능.. 이전의 기기보다 발전했다라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장점이라면 디자인/무게/성능 정도에서 종결이라 생각합니다.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확연하게 분리가 되더군요. 기존의 패드와 대비해서 뭐가 좋고 나쁜지에 대해서 말이예요. 애플 제품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몸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라 조금은 솔직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진들이 다소 누렇게 강조되어 나왔지만 실제로는 저렇게 까지는 아니예요

말이 많았던 오줌 액정은 대부분의 기기들을 최대 밝기로 사용하는 편이라 크게 관심 두지 않으면 거슬리는 정도 까지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왠지 레티나가 아니었던 아이패드2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전 정말 아이패드2가 좋습니다)

 

 

무게만큼 가벼워진 액정에 대한 신뢰

제일 불만은 기존의 액정에 대비 너무 플라스틱 느낌이 굉장히 강한 액정.

손톱으로 톡톡 쳤을때 소리와 느낌 자체가 기존의 패드와 혹은 아이폰들과 많이 달랐습니다.

때문에 에어의 표면 글라스는 공중에 좀 떠있는 공간감 마저 안겨줬고, 그 때문인지 왠지모를 터치감의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앱을 끌어 우/좌측으로 끌어 옮길때의 감도가 좋지 않더군요.

 

아직 파손 테스트 자료는 보지 못했지만, 액정의 느낌 때문인지 내구성은 괜찮을지 스크래치에 대한 반응은 어떠할지 상당히 궁금하고 걱정도 되었지만 이미 전면 보호필름을 완전 잘 장착한것은 자랑 :-P 후면 필름 붙이다 완전 제대로 망한것은 안 자랑 :-(

 

액정 보호 필름은 터치감(일부 필름회사가 주장하는 터치감 향상)이나 보호를 위해서라도 부착하시길 권장합니다.

 

 

이 액정 부분이 무게를 줄이려고 했던 부분이라 어느정도의 이해는 하지만, 내부적인 무게의 감소를 바랬어요. 분명히 가볍고 분명히 더 얇다는건 알겠는데, 제품에 대한 느낌이 달라졌어요.

 

예전 패드를 처음 사용했을 때와는 다른 왠지 모를 느낌인데 뭐랄까.. 그러니까 뭐라 설명하기가 참..

 

분명 얇고 가벼워졌으나 되려 그립감 소실

뭐랄까 예전 패드에 비해 손에 드는 맛이 좀 줄었어요.

사실 저는 둔한 편이라 무게의 차이도 많이 못느끼겠고 예전엔 내 손에 들었다 라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들었지만 어정쩡한 느낌이 강하네요.

누워서 잡지나 책을 많이 보는데 손에 파지하고 다루기가 예전만큼 좋지 않았어요.

 

"우왕 더 가볍고 편해졌어!" 라는 느낌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구세대의 아이패드가 있어서 비교해보면 좋겠지만 지금은 곁에 없는지라 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같다 혹은 별 차이 없다, 때로는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구요.

더군다나 손가락이 큰것도 있지만 베젤 때문에 엄지 손가락 위치가 참 애매해집니다.

 

 

 

예전에 넓은 어깨 마냥 떡 벌어진 베젤이 참 좋았는뎅..

가벼워서 휴대성은 좋아졌겠지만, 경량화로 인한 휴대성은 이미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와 겹치지 않나하고 생각해봅니다.

한손으로 들었을때의 안정감은 되려 구세대가 더 좋았다고 생각이 되요. 그렇다 보니 개인적으로 그립감을 위해서라도 케이스는 필수 같습니다. 맥풀 필드 케이스가 어서 나오길...

 

 

 

iOS7의 퍼포먼스는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불편함은 모르겠고 (SM PRO 앱에 에어 모델링이 아직 없네요) iOS7의 평면 디자인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파고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로 느껴지는 부분만 이정도네요.

 

더 좋아진 성능, 더 가벼워진 무게"이지만

분명 좋은 기계임은 틀림없는데 기존 패드 유저들에게 아주 큰 만족을 주는 기기는 아닌것 같아요.

조금 과장되게 전하자면... 새로운 기계를 사서 설레이는 기분이 아닌 가지고 있던 기기가 펌웨어 업데이트로 조금 달라진 정도로 느껴지네요.

 

 

 

스피커가 정말 짱짱맨! 음악을 자주 듣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태블릿을 게임을 위해서 사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거라는 생각 아래에 말씀드리자면, 생산성을 추구하시거나 소셜에 중점을 두시고 사용하신다면 꼭 에어가 아닌 하위 버전 기기를 고르셔도 분명 현명한 선택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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