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는 그동안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프로젝트라는 단어 그대로 모두 정식 출시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중 비교적 최근에 발표한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둠가이입니다.
RAZER는 많은 충성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앤드 게이밍 주변기기 업체 중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회사로 처음 게이밍 마우스를 시작으로 본래 사명인 카르나 테크놀로지에서 브랜드명 중 하나였던 레이저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지금은 마우스, 스피커, 웹캠, 조이스틱, 키보드, 헤드셋 등등 다양하게 분야를 넓혔습니다.
프로젝트 캐럴 (Carol)
1. 해드 쿠션 외형의 스피커
이번 신규 프로젝트 캐럴은 게이밍 의자에 머리 부분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쿠션형 스피커입니다.
최대 7.1 채널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근거리 서라운드를 통해 사용자의 귀에 초점을 맞춘 몰입형 기기로 사운드 신호를 실시간으로 진동으로 변환하는 체감형 진동 피드백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보통의 베이스 셰이커라 불리는 체감형 진동 장비 (버트키커, PEIN 진동스피커)는 C/Sub 단자를 Y자 케이블로 분배해서 하나는 스피커로 연결하고 하나는 진동 스피커에 연결해 우퍼 신호를 진동 신호로 바꿔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프로젝트 캐럴은 어떤 방식으로 구현했을지 궁금합니다.
캐럴은 아무래도 머리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진동의 강도를 많이 줄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이밍용 진동 스피커의 경우에는 그 진동의 강도가 어마어마 하거든요. 층간소음만 제외한다면 영화 볼 때 정말 엄청난 장점이 발휘되는 가젯임은 분명해요.
프로젝트 캐럴은 사진과 같이 굽힐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나 봅니다. 말 그대로 사운드를 귀에 꽂아주는 격이네요.
페이지를 가보니 "케이블 연결로 인한 불편함이 없으며, 설치가 빠르고 추가 소프트웨어 없이 바로 사운드와 햅틱 경험을 할 수 있다."라는 간단한 장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 무선 연결 그리고 충전식
케이블 연결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라는 문장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2.4 Ghz 동글로 무선 연결되며 최대 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PC에서 완벽하게 작동하고 충전은 당연 C타입이고 설치가 빠르다는 말은 일반적인 헤드쿠션과 동일하게 스트랩 방식으로 연결되는 제품이에요.
저는 프로젝트 캐럴을 보자마자 떠오른 제품이 바로 사운드 4D FX-1200이었습니다. 저도 이 제품을 사용해 봤는데 신기한 체험이기는 했습니다. 다만 등받이 제품이다 보니 의자가 좁아지는 단점이 있었고 케이블 연결을 하고 나면 너무 거추장스러워졌거든요.
레이저 캐럴의 경우에도 사운드 4D와 비슷하게 양 스피커로 사운드를 출력하고 가운데에 우퍼를 집어넣어서 소리는 죽이고 진동으로 변환하지 않을까 합니다.
3. Razer 게이머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
오늘은 레이저의 신규 프로젝트 캐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가젯을 굉장히 좋아해서 출시한다면 아마도 구매를 하지 않을까 하네요. 8시간의 배터리 타임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자석 방식의 충전 젠더 하나 붙여놓고 자기 전에 착하고 붙이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에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 아리아나도 아직 출시가 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오롯이 더 좋은 게이밍 환경을 위해 연구하는 레이저의 자세 하나는 알아줄만합니다. 커세어나 로지텍도 여러 가지 실험적인 아이디어 제품들을 선보여주면 좋겠네요.
RAZER, 게이머 밖에 모르는 바보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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