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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와 가젯

높은 주사율 모니터의 필요성 (모니터 Hz 차이)

by 둠가이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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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최근의 모니터들은 참 좋습니다. 커브드는 말할 필요 없고 그 조차 사용자 조절이 가능한 모니터가 나왔죠. 이미 스펙이 높아져서 그런지 최근 업체에서 브랜딩 하는 것은 모니터의 Hz 즉 주사율입니다. 오늘은 이것의 필요성을 다뤄볼까 합니다.

     

    모니터 주사율 차이
    솔직히 이 정도 차이는 아닌데... <출처 Benq.com>

    안녕하세요. 둠가이입니다.

    과거에 우리는 60hz 미만의 모니터를 전혀 불편함이 없이 사용했습니다. 왜냐면 그것밖에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점점 고주사율의 모니터가 발매되고 있습니다. 잔상이 없다 끊김이 없다는 말과 함께 말이죠. 그렇다면 고주사율 모니터는 우리 눈에 어떻게 표현이 될까요? 혹은 인간은 그것을 오롯이 인지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그것에 대한 정답보다는 열린 결말과 같은 이야기를 아래와 같이 해드릴까 합니다.

     

     

    1. 주사율(Hz)과 프레임(FPS) 차이

    FPS(프레임)는 1초 동안 GPU(그래픽카드)가 모니터로 출력하는 장면의 수, hz(주사율)는 1초 동안 모니터에서 우리 눈으로 보내지는 화면의 수입니다.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공생 관계 같은 거예요.

     

    간단하게 어릴 적 교과서 모서리에 그림을 그려 연속적으로 넘겨 본 적이 있나요? 그걸 빠르게 넘길수록 자연스럽죠. 그게 바로 프레임이 높은 것입니다.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면 이미지가 갱신되어 표현되는 빈도를 의미하죠. 이 시간을 hz로 측정하고 120hz라면 초당 120번의 이미지가 갱신되는 것이죠.

     

    초기 찰리 채플린의 소리 없이 흑백으로 진행되는 영상이 있죠. 바로 무성 영화입니다. 그게 16~26 프레임 영상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어색하고 "예전 것"이라는 느낌이지만 그 시절에는 "사진이 살아 움직인다"라고 생각했겠죠? 참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2. 인간 눈의 인식 범위

    인간의 눈 인식 범위
    인간의 눈은 얼마나 인식할까? <출처 Sciencefocus.com>

    인간이 구별이 가능한 초당 프레임은 얼마나 될까요? 60 프레임 이상 인식 할 수 없다. 그 이상 가능하다.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저는 60 프레임 이상 인지할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VR 헤드셋만 봐도 그것을 알 수 있죠. 60hz와 90hz는 차이가 확연히 다릅니다.

    프로게이머들은 훈련을 통해 이를 더욱 향상합니다. 흔히 말하는 쩌는 샷빨, 쩌는 반응속도가 바로 그 노력의 결과죠. 눈에서 손까지 신호가 전달되는 모든 것들 말입니다. 

     

    확실한 것은 일정 수준 이상 (혹은 한계)이 되면 구별하기 쉽지 않다 생각해요. 칭찬으로 던지는 "매의 눈을 가졌다"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매는 140 프레임까지 보니까요.

     

     

    쩐다는 말은 진짜 그 사람이 쩔기 때문

     

    3. 고주사율 모니터의 필요성

    고주사율 모니터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은 예, 아니오 보다는 아래와 같이 풀어보겠습니다.

    모니터가 지원하는 hz를 100% 충족하려면 프레임을 뽑아낼 마땅한 하드웨어가 필요합니다. PC, 안드로이드 TV 박스, 콘솔 등의 성능이 따라 줘야 한다는 것이죠. PS5는 최근에야 고주사율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모니터가 고주사율을 지원해도 하드웨어가 제한적인 프레임만 출력하거나 콘텐츠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하드웨어(FPS)가 보완을 해준다는 전제하에 높은 주사율의 모니터는 분명 부드럽습니다. GIF 파일만 봐도 프레임이 높을수록 동영상처럼 부드럽죠. 하지만 모니터만 성능이 좋고 하드웨어는 그렇지 못하다면? 글쎄요. 아마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된 게 아닐까 합니다.

     

    4. 마치며

    트리플 모니터
    트리플 모니터

    저는 1920*1080*60hz의 사양 3대의 모니터로 PC 레이싱 게임을 즐겨 왔었습니다. nVidia 서라운드 기능으로 5760*1080 해상도로 설정했죠. 그래픽 카드 한계상 60 프레임도 겨우 유지했습니다. 이후 모니터를 120hz로 업그레이드하였고 그래픽카드도 업그레이드하니 겨우 80 프레임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깨달았죠. 모니터의 성능보다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라는 것을요.

    60hz에서 144hz로의 체감은 확연하지만 144hz에서 240hz로의 체감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고주사율 모니터에 대한 내용을 적어봤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갔으니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잘못된 부분이나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예전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중 기억나는 글이 하나 있는데 "144hz 모니터로 바꾸니까 유튜브 영상이 너무 부드럽게 재생된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은 60 프레임까지만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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