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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와 가젯

ZAGGkeys 커버 키보드 사용기 (ZAGGkeys Cover Keyboard for iPad Air)

by 둠가이 201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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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은 이제 다수의 분들 일상에서 휴대폰 다음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기가 된 것 같아요. 저도 그렇구요. 일정을 관리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자료, 문서와 메일을 작성하는 등등에서 말이죠. 예전에 비해 분명 생산성의 확장이나 연장을 위해 태블릿을 구매하는 이용자분도 많이 늘었으며, 주변기기에 대한 관심도 소비도 늘어난 것도 마찬가지. 물론 "그딴걸 왜 돈 주고 사냐 술이나 사줘" 하는 제 친구들도 여전히 많이 있어요. 친구들 보고 싶네요.. 힝..  

 

 

 

시중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태블릿을 위한 키보드 제품들이 발매 되었죠? 물론 국내에 발매된 제품은 약간 한정적이고, 해외에서는 정말 많은 종류의 양질의 모델들이 많아요.

 

2014/02/19 - [Device] - 아이패드 에어 키보드 커버 / 케이스 모음

 

 

다른 제품들 모두 뛰어나고 편리한 기능들을 지닌 매력적인 제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이번에 키보드를 선택하면서 우선으로 생각했던 점은 "탈착이 얼마나 수월한지 / 백라이트 기능이 있는지" 이었습니다. 또 한 테이블에서 날 좀 벗어나게 해주는 제품이길 원했죠. 불 끄고 잠 들기 전, 소파에 비스듬하게 누워 타이핑 할 때의 그 찰진 손 맛!!!

 

ZAGG는 국내에는 생소한 업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인지도가 있는 회사이고 여러 디바이스 포럼이나 유투브의 리뷰 영상 등에서도 평이 좋더군요.

 

서론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마이크로 USB 충전 케이블, 메뉴얼 그리고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가 있습니다. 고무패드는 제품에 붙여쓰라는 것인데 제품의 미관을 해칠것 같아서 패스! 

 

ZAGGkeys는 

크기: 173.2mm X 242.6mm X 7.6mm, 무게: 0.36 Kg으로 

iPad Air 셀룰러 모델

크기: 169.5mm X 240mm X 7.5mm, 무게: 0.47 Kg과 비슷한 정도

 

 

 

 

 

 

두께 비교, 일단 오른쪽 측면엔 블루투스 연결 버튼과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수치상으로 아시겠지만 아이패드 두개를 드는 꼴이 되니 조금은 무겁게 되겠죠. 구입 의사를 가졌다는 것은 이 점은 어느정도 감안했다는 것이고 대부분의 제품 모두 해당되는 부분이라 패스! 물론 키보드가 더 가볍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아이패드와 어울리는 준수한 디자인

     

블랙 색상을 선택 했는데, 꽤나 좋은 등짝이네요. 강화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제품의 바닥 부분은 에어와 잘 어울리는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촉감 또한 매끄럽고 좋은 느낌을 주더군요. 중앙부에 파여진 홈은 손가락을 이용해 커버를 여닫을 때 유용합니다커버를 여닫으면 작동하는 깨우기/재우기 기능 역시 마찬가지로 포함! 

             

 

 

마감의 좋고 안 좋고의 차이가 제가 생각하는 "거침이 없고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정도"라고 한다면 마감은 좋습니다. 판단 여부는 분명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요기까지! 어라 그런데 두번째 사진을 가만히 보니 약간 안맞는 부분이 보이네요? :-(

 

다양한 시야각을 제공 해주는 흰지

 

 

아이패드를 가로/세로로 고정할 수 있는 흰지안쪽이 고무로 이루어져 있어 제품을 스크레치로 부터 보호해주며 흰지는 작업 시 사용자에게 마치 노트북 같은 다양한 시야 각도를 제공해줍니다.

 

케이스 타입을 두고 커버형 타입을 선택한 이유는 태블릿의 특성이 그렇 듯 필요에 따라 손에 들고 사용도 하게 되니 되도록 탈부착이 쉽고 간단한 제품을 찾게 된 것이죠.

 

         

  

"튼튼하게 잡아줄게! 하지만 뭔가는 희생해야 할거야!!"

 

이 흰지에는 문제도 있습니다. 분명 제품을 아주 단단히 잡아줍니다.

하지만 제품의 특성상 후면 보호를 위해 후면 필름을 부착해야 하는데, 해외 리뷰를 찾아보니 이 부분에서 많이 점수를 깎아 내렸더군요. 이유는 흰지에 제품을 안착했을때 둘 사이에 유격이 너무 없다는 이야기죠. 굉장히 얇은 초박형 필름을 붙여야 하는데 일단 찾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쉴드류는 대부분 밀려버린다고 합니다. 자체 호환 백커버도 함께 만들어서 파는 센스가 ZAGG는 없네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사용하면서 발견한 점인데, 흰지에 장착시 거의 아이패드의 베젤 부분까지 푹 담기기 때문에 하단 컨트롤 센터 꺼내기 제스쳐에 약간 방해가 있더군요. 이점도 참고 하시길 바래요. 

 

 

 

제품의 장점! 백라이트!!

 

 

밤에 찍은게 아니라 좀 밝지만 "백라이트를 이용해서 불을 꺼도 생산성을 높일 수가 있다!"는 훼이크고 어두워도 무리없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야간에 발휘되는 집중력과 생산성은 어느 정도 관계가 있으니 강조된 부분이 꼭 훼이크만은 아니네요 (그런데 정말 트위터를 끊길 잘했네요)

 

백라이트는 7가지의 색상 중 택일 할 수 있고 3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 합니다만!! 제품을 열었을 때 자동으로 백라이트가 켜지진 않습니다. 다행히 절전 기능은 내장 되어있어서 일정 시간 타이핑이 없으면 자동으로 백라이트가 꺼져요.

 

 

ㆍ기능키와 넓직한 키

 

 

상단부의 잠금, 홈버튼, 시리, 실행 취소, 다시 실행, 키보드 레이아웃, 복사, 붙여넣기, 음악 컨트롤키

 

 

하단부에는 조합키와 배터리 상태 표시키가 배치되어 있어요.

기능키들을 보면 문서 작업에 특화되었다고 생각 되는데 ZAGG에는 어지간히 컨트럴 + C, V (커맨드 + C,V) 누르기가 귀찮은 분들이 많았나 봅니다. 그래도 키보드 레이아웃 넣기 빼기와 배터리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키가 있는게 어디예요 :-)

기능키야 넘어가고 

타사 제품보다 키버튼은 30% 더 넓다고 합니다. 그런데 동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좀 손이 큰지라 그리 넓다는 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힝...

 

 

     

 

 

제일 중요한 키감!

커뮤니티 싸이트에 구매 의사를 올렸을 때 어느 사용자분께서 키감이 무겁다고 표현하셨는데, 애플의 키보드와 비교하면 확실히 맞는 말입니다. 워낙에 애플 제품 키보드의 키감은 가볍고 촤르르촤르르 촬지잖아요. 하지만 그 무겁다는 느낌이 버튼 사이에 이물이 껴서 뻑뻑한 느낌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애플 키보드 대비 무겁지만 저렴한 키보드를 두드리는 느낌은 아니예요. 되려 전 에일리언 키보드의 키감이 더 좋지 않았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타이핑에 방해가 없고 군더더기 없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애플 만큼의 즐거움은 아닌듯! 

 

 

 


 

그만 요약

장점

ㆍ다른 키보드보다 넓직하다는 키 배치

ㆍ7가지 색상과 3단계 밝기 선택이 가능한 백라이트!

ㆍ흰지를 이용해 노트북처럼 조절 가능한 폭 넓은 시야각

ㆍ문서 편집 등에 편리한 펑션키

 

단점

ㆍ후면 보호에 무방비 (하지만 저는 감수한 부분)

ㆍ호불호가 갈리는 키감

ㆍ하단 컨트롤 센터 쓸어 올리기 제스쳐에 있어서 약간의 방해가 발생 

 

 

너무 불필요한 이야기를 많이 했네요.

 

국내에서는 정식 판매가 이루어 지지 않아 대행을 하셔야 하기에 조금 불편(저는 정말 진짜 많이 불편, 이렇게 집착하기도 오랫만이었어요)하지만 "탈착이 빈번하다 /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 연말 정산 환급으로 여유가 생겨 뭔가 막 지르고 싶어서 손가락이 가렵다" 

그러시다면 전 ZAGG 제품도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권장 해봅니다.

 

처음 구입했을 때 미국에서 배송이 꼬여 거의 3주 넘게 기다렸는데 갑자기 물건이 운송 중 사라져서 구매 취소를 하고, 다른 곳에서 진행 했는데 딱 7일 만에 오더군요. 제품을 받기 위한 3주를 넘게 기다리기가 이등병 첫 휴가 만치 길게 느껴졌습니다. 아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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