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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와 가젯

ZAGG Rugged Folio (ZAGG 러그드 폴리오) 키보드 리뷰

by 둠가이 201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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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저는 국내에서 제일 가는 재그 호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튼

 

전 모델인 Cover 모델이 아이패드의 후면 보호에 무방비라는 점과 후면 쉴드나 액정 보호 필름을 부착했을 경우 사정없이 밀어버리는 단점(폴리오 제품은 제외)이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제품이었지만 제품 보호를 위해 다른 제품들을 찾아보고 사용해봤지만 ZAGG 제품 만큼의 만족도가 없었어요. 평소 밀리터리 디자인을 좋아해서 인지 새롭게 출시된 Rugged 제품은 보자마자 느낌이 딱 왔어요. 질러야겠다는 느낌

 

 

ZAGG의 패키지 (특별한 점은 없으며, 구성품은 제품, USB 케이블, 메뉴얼)

 

 

 

제품의 장점

 

ㆍ외부 폴리 카보네이트 / 내부 실리콘 재질 / 외형에서 느껴지는 신뢰

극단적인 테스트를 해보지 않는 이상 얼마나 견고하게 제품을 보호해 주는지 알수 없지만 맥풀 케이스를 아이폰에 장착했을 때 느꼈던 신뢰감을 그대로 이 제품에서도 얻었어요. 맥풀 케이스는 마감만 뺀다면 참 멋진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두툼한 케이스와 키보드 부분은 군사용으로도 어울릴만한 디자인과 재질로 되어 있고, 외형에서 풍기는 느낌은 터프북과도 비슷했습니다. 각각의 모서리는 적당하게 R이 들어가 있어요. 충격 흡수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또한 아이패드와 직접 닿는 안쪽은 푹신/말랑한 실리콘 재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ㆍ역시 당연하지만 백라이트

재그 제품을 선호하게 된 이유의 첫번째가 백라이트입니다. 야간에 빛을 발휘하는데 백라이트는 생산성을 끌어올려줍니다. 백라이트는 하얀색 부터 보라색까지 일곱 가지 색상과 각각 3단계의 밝기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생산성이 많은 작업을 밤 늦게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거기다 거부감이 없는 키배치는 확실히 망설임 없이 타이핑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ㆍ2년 간 지속 되는 배터리

전 모델들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부분입니다. 대단한 부분이긴 합니다만 얼마전에 사용하다 처분한 벨킨 제품도 굉장한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기에 패스- 테스트를 해보기도 쉽지 않고 아이패드 배터리가 2년을 가는것도 아니니 말이죠. 개인적으로 6개월 정도만 가도 참 좋은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수치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없네요.

 

 

ㆍ손쉬운 자석 결속 방식과 135도의 시야각을 지원하는 힌지

힌지 안쪽에 튀어나온 부분과 케이스 하단에 있는 네모난 구멍과 결속이 됩니다. 이를 이용해 케이스 모드, 읽기 모드와 키보드 모드, 감상 모드로 전환을 쉽고 빠르고 할 수 있습니다. 분리가 되면 자동으로 키보드와 블루투스 연결이 끊기며, 이로인해 효율적인 전원 관리가 가능합니다. 그 부분은 벨킨의 QODE 얼티메이트 커버와 동일한 작동 방식이며, 역시 동일하게 근처에 가져가면 알아서 달라 붙습니다. 기존 모델의 단점이었던 결속 시켰을 때 상단(아이패드)과 하단(키보드) 간의 센터가 맞지 않아 은근 짜증났던 부분을 완벽하게 해결 해 놓았습니다.

 

재그 제품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당연 타사와 비교되는 넓게 지원되는 시야각입니다. 이번 제품의 경우 최대 135도를 지원하는 힌지를 장착하였고 전 제품도 그랬지만 노트북 만큼의 시야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ㆍ간지:-D

 

 

 

제품의 단점

 

ㆍ얇지 않은 디자인과 가볍지 않은 무게(패드 없이 0.204Kg / 결합시 0.703 Kg)

제품 보호가 목적이기 때문에 휴대성은 조금 희생 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키보드 (폴리오든 커버 타입이든)가 가지고 있는 단점은 무게이기 때문에 이는 제외하고, 케이스와 키보드를 장착 했을때의 두께가 무려 250mm 정도로 보여지네요. 슬림한 제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악이 되겠죠. 또 한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터프북을 떠오르게 만드는 디자인으로 군용 제품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로 인한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강할 거라 생각되요.

 

 

 

저렴하지 않은 가격

아이패드나 아이폰 관련 악세서리 등의 가격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유저들이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지를만한 가격은 아니죠. 아이패드 에어2가 발매된 시점에서 아이패드 에어용은 149.99 달러 / 아이패드 미니용은 139.99 달러로 벨킨이나 로지텍 제품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훨씬 매력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구글에서 ZAGG Coupon 이라고 검색하면 10% 할인 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긴 합니다.

 

ㆍ왠지 낮아진 키감전 모델에 비해 약간 하향된 키감. 덜 경쾌해요. 중학생이 고등학생되서 가오잡는 느낌이요. 좋은 말로 중후고 실제는 예전 모델 보다 좀 답답합니다! 예전이 톡톡톡이라면 지금은 툭툭툭

 

 

 

전 모델에서 아쉬웠지만 보강된 부분

 

1. 가볍게 하려 했던 이유 때문인지 커버 제품의 경우 무게 중심이 아이패드 에어 쪽에 쏠려 있었습니다. 때문에 시야각을 좀 넓게 하고 타이핑을 하는 일부 상황(자세)에서 아이패드 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러그드 제품에서는 이 부분을 보안했습니다. 중심이 맞아요. 그만큼 안정적이게 되었지만 전체적인 무게가 늘었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죠.

 

2. 커버 타입 제품의 경우 힌지에 결합 시, 아이패드와 제품간의 센터 맞추기가 쉽지 않았는데 자석 결속 방식 덕분에 이 문제는 단방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근처에 가져가면 쉽게 결속 됩니다.

 

 

 

키보드를 제거하고 단순히 독립적인 케이스만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는 이 제품은 분명 단순히 보호를 얼마나 잘해주느냐를 기준으로 보자면 뛰어난 제품입니다. 사용하는 장소나 방법에 따라 더 빛을 발휘 할 수도 있겠구요.

 

어떤 악세서리든지 구매자가 얼마나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가지느냐에 따라 가치는 천차만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향에서만 보자만 저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 같아요.

 

 

10월 14일에 주문하고 통관 후 10월 21일로 약 1주 만에 DHL Express Worldwide 서비스로 받아 보았습니다. 글로벌 쉽핑을 지원한다는 점이 만족 스러웠지만 트랙킹 번호를 ZAGG 측에서도 알 수 없다고 했던 점은 약간 조금 불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배송에 그 불만은 잊어버렸어요.

 

분명 저는 만족 스러운 제품이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다소 부담되는 두께이기도 할 것이고 어떤 분들에게는 너무나 못생긴 제품이기도 할거라 생각되네요. 또 부담되는 가격이기도 할 것이구요.

 

밀리터리 느낌이 나는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악세서리 구매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제품 보호라면

야간에 자주 사용하신다면

테이블이 아닌 침대 위나 소파에서의 사용 빈도가 높다면

간지!!!!

러그드 모델은 분명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패드 악세서리 특히 키보드 제품군에 대해서 약간의 구매 팁을 드리자면 아마존 발 저렴한 제품의 선택은 만류하고 싶습니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제품이 오기 다반사거든요.

 

그럼 여기까지 ZAGG Rugged Folio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 사진 몇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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