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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 운동

FREELETICS 1주차 완료

by 둠가이 201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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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LETICS 15주 프로젝트 - 1주차 완료





단순히 프리레틱스를 접하게 된 것은 평소 자주 방문하는 앱스토어 건강 및 피트니스 카테고리에서 앱을 보고 난 후 였습니다. 평소에 운동 앱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이 앱에 대해서 검색해 보았고, 유투브 영상을 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연출이나 상술은 있겠지만 평소 맨손 운동을 지향하고 훈련 영상등을 보고나니 이건 정말 원하는 앱이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iOS 앱스토어"에 무료와 유료로 나뉘어져 있는데, 무료는 말 그래도 맛보기의 운동 종류만 보여주고 유료는 A-Z까지 그리스 신들의 이름으로 된 수십가지의 모든 운동 방식을 보여줍니다. 운동 관련 앱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호구라 구매를 했죠. 


하지만 이 앱 자체에서는 코칭을 해주지 않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불평했을 부분이라 생각하네요. 앱 자체는 유료일지라도 단순히 운동의 종류와 운동 방법 영상을 보여주고, 스톱워치와 카운터 기능, 그리고 소셜 공유 기능과 피드 정도만 있는 앱입니다. 역시 이 부분에서 약간 실망 스럽긴 했습니다. 5달러 정도하는 앱치고는 내용이 다소 성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아이패드 버전도 없으며, 화면 전환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코치를 받으려면 해당 웹싸이트(https://www.freeletics.com/en)를 통해 유료 구독(약 €39.90, 한화 약 5만 6천원)하면 앱과 연동되어 코치를 받으며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딱 15주 정도의 운동 스케쥴을 제공하고 그 이후에는 판단에 따라 추가 구매를 통해 다시 15주를 하든, 혼자든 하면 되는거죠.


물론, 굳이 코치를 받지 않더라도 카페나 구글을 통해서 해당 스케줄 정보는 습득 할 수 있습니다. 홍보 아닌 홍보를 하자면 네이버카페 스트리트핏(http://cafe.naver.com/hanbarmae)에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



프로그램의 구성은

체지방을 제거하는게 주목적인 "카디오"

체지방과 근력을 늘리는 "카디오&스트렝스"

근력 향상이 주목적인 "스트렝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동일한 코치 스케쥴로 진행 되지는 않습니다. 구독 신청 시 원하는 프로그램과 평소 운동량 등의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면 그에 알맞는 스케줄이 결정 됩니다.


저의 경우 보통 운동량에 카디오&스트렝스를 구독하여 진행 중이고, 다른 프로그램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 첫주는 사용자 상태 체크를 위한 맥스(시간 내에 최대한 많이 하는 방식)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첫주부터 인정 사정 없지요. 휴.. 코치 구입전에 1주 경험해보길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1주차 5가지 일정을 어제 마무리 하고 느낀 점이라면 작지만 분명한 발전을 느꼈습니다. 곧바로 근육이 불고 배가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처음보다 최대로 할 수 있는 갯수나 풀 세션의 시간이 달라졌다는 것이죠.



주의 모든 세션을 완료하게 되면 위와 같이 그에 대한 결과를 분석해줍니다. (구글번역 구글번역) 운동의 기록은 사용자 스스로가 하게 되는데, 명확한 분석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카운팅은 확실히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운동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고 스스로를 위한 것이니!!


저의 경우에는 풀업이 많이 취약한데, 코치 메세지 (1:1 코치는 아니고 결과값에 대한 자동 작성글의 느낌입니다)에 의하면 "많이 안되는게 정상이다. 안되도 정자세로 하고, 점핑 풀업은 하지 마라"더군요. 헐.. 어떻게 알았지...




처음에 운동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스스로 몸을 보고 참 많은 충격을 받아서 였습니다.

잦은 회식과 접대에 몸이 많이 망가졌고, 어느 날 문득 샤워를 하면서 거울을 보는데 참 한숨이 나오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후회 하며 생각하듯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헬스장을 다니자니 시간적인 여유도 답답한 공간도 싫었고, 또 런닝만 꾸준히 하자니 이런 저런 핑계를 생각하니 또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찾고 자료를 찾아보고 나서 결정한게 프리레틱스입니다.


정말 처음에 이 운동을 접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땀이 나는것은 둘째치고, 머리까지 띵할 정도 였습니다. 평소에 런닝을 한다고 했었는데 내가 이렇게 호흡이 안좋구나 등등 많은걸 느끼게 했었죠. 특히나 버피... 아.. 버피...


맛보기 부터 시작해 이제 고작 2주일 정도지만, 스스로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꾸 의식하게 되는것도 있어요. 스스로 동기부여 하게 되고 스스로를 쥐어짜게 되고.. 

더 많이 걷고, 원래 많이 마셨지만 더 물을 마시고, 음식을 조절하게 되고, 술자리에서 술을 거절하게 되었어요. 휴식하며 담배피우며 틈나는대로 벤치 딥스를 하게 되었고, 점프해서 잡힐 턱이라면 잡고 단 몇개라도 풀업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정말 마음 먹고 시작하니 기상도 빨라지고, 일어나서 간단히 몸을 풀고 7분 운동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프리레틱스는 확실히 성취욕이 있더군요. 이전 보다 결과를 단축 했을때의 쾌감도 크고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 쉽지 않은 운동임은 확실해요. 고개를 숙이면 땀이 바닥에 뚝뚝 떨어지고, 셔츠는 금방 땀에 젖어버리고, 입에서는 단내가 나게 만드는 운동이예요.   


제게 있어 아프로디테(버피 50, 스쿼트 50, 싯업 50 으로 시작해서 40, 30, 20, 10를 총 5라운드로 휴식없이 진행하는 훈련)는 여전히 땀이 비오 듯 쏟아지고, 버피는 여전히 매트에서 몸을 일으키기 위해 이를 악물게 하고, 다리를 질질 끌어 일으켜 세우고, 점프할 힘도 없게 만드는 운동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본적인 기초 체력을 충분히 다진 후에 프리레틱스 이외의 운동을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무리하게 필 받아서 하게 되면 그만큼 몸에 무리가 오게 되어있으니까요. 그리고 수분은 정말 많이 섭취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거의 하루에 3리터는 마시는 것 같아요.




프리레틱스 싸이트에서는 말합니다.

"시작하면서 제일 큰 과제는 완주하는 것이고,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심지어 몇번의 시도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계속 시도 하세요. 처음엔 매우 힘든 일이지만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말입니다.


지금이 179cm / 79kg. 몸 전체적인 비만이 아닌 술과 게으름 때문에 복부 비만이 되어버렸죠.

저도 포기하지 않고 15주를 완주 할 생각입니다. 운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나,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하셔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운동 하시는데 조금이나 자극과 도움이 될까해서

직접 만든 핸드폰 배경화면 선물로 올립니다. (iPhone 5 이상 사이즈)







5월 16일: 1주차 세션 - 모두 완료

5월 17일: 프리 세션 - 버피 맥스(5min) > 스쿼트 맥스(5min) > 걷기&달리기 1시간 (7.5 Km)

5월 18일: 풀 스트레칭 > 꿀휴식 X-P



왠지 어색하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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