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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와 가젯

편안한 게으름 제스쳐 기반 입력 도구 모션링, 솔직한 후기

by 둠가이 201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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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모션링이라는 입력도구입니다. 2014년 출시 되었으니 확실히 좀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뽐뿌가 이제야 와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블루투스 제품이 모두 그렇 듯, 침대에서나 쇼파에서 움직이지 않게 덜 움직게 도와주는 그런 도구 입니다. :-) 절 속직한 유저니 솔직하게 리뷰하도록 하죠.

 

 

 

구성품과 소개

 

 

 

 

-모션링 홈페이지: http://www.motionring.co.kr/(자동 재생 주의)

-제작사: UZ브레인넷

-모델명: UZ-R001 

-구성품: 본체, 보정링, 메뉴얼

-크기 및 무게: 25×34×30mm 약13g

-배터리: 완충 1시간 30분 리튬폴리머 배터리, 마이크로 USB충전, 1회 충전 연속 약 6시간 사용

-연결 방식: 블루투스 2.4GHz

 

이름에서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는지 감이 오시나요? 모션링은 3D 모션인식 기반으로 프리젠테이션부터 PC나 스마트폰(스팩 소개에는 맥, iOS에서 호환 여부는 언급이 없고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소개 페이지에서는 맥이 등장하는 아이러니)에서 마우스를 대신하며, 스마트 TV에서는 리모콘으로, 일부 FPS 게임에서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 입니다.

 

로고 기준으로 상부에는 상태 LED, 오른쪽에는 리셋 버튼, 왼쪽에는 전원버튼과 후면부의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각종 상황은 상태 LED를 통해 확인 할 수 있고 모드버튼을 4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LED가 보라색으로 점등 되는데 이 때 모드 변경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모드는 왼쪽 버튼, 스마트TV에서의 사용은 양쪽 버튼, FPS 모드는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사용방법

메뉴얼처럼 검지 두번째 마디 즈음 착용하여 엄지로 조작하는 것이 최적화 되어있는 제품이고 양쪽 < > 버튼은 마우스 버튼과 동일하며 가운데 버튼은 모션 버튼입니다. 제스쳐 활용시 모션 버튼을 누르고 취하는 것이죠.

 

 

모션 조작은 예를 들어 인터넷 서핑시 모션 버튼을 누르고 손목을 좌우로 돌려주면 상하 휠 기능을 하거나 왼쪽 가로로 그으면 이전 화면을 오른쪽 가로로 그으면 다음 화면을 보여줍니다. 그 외 모션 버튼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마우스 포인터로 사용하면 됩니다. 스마트 TV에서 숫자를 그으면 해당 채널로 이동을 하고 볼륨을 줄이거나 올리는 등의 리모콘 기본적인 명령을 수행하죠.

 

제품 소개에서 말하는 키보드 기능은 윈도우의 가상 키보드를 말하는 거라 실질적으로 스팩에서는 제외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능들은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페어링 후 즉시 사용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는 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사용자가 제스쳐를 변경하고 공유, 추가 할 수 있게 했다면 간접적인 광고 효과와 잠정적 구매자를 늘릴 수 있었고 사용 한계는 분명 더 넓어졌을텐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지식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빠르게 장단점

- 처음엔 제스쳐가 익숙치 않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에 금방 적응 됩니다. 그런 이후 확실히 편리합니다만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좀 헤매이고 익숙해져도 사용하게 되는 제스쳐는 한정적.

- 왜냐면 스마트 TV가 없으면 리모콘이 아니며 FPS게임을 하지 않으면 게임 컨트롤러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FPS 게임처럼 순발력을 요하는 게임에서는 글쎄요. 물론 일반적인 마우스 기반 게임들이라면 당연히 잘 되지요.

- 이게 결국 사용자가 제스쳐를 변경하거나 추가 할 수 있는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없어서 입니다.

- 그래서 확장성은 기대와 다르게 처참하게도 제로

- 정교한 작업은 역시 불가, 손떨림 보정이 사람 마다 다르기에 그렇답니다. 칼리브레이션 그러니까 보정툴이라도 만들어 주셨어야죠.

- 누워 미드 보기에는 최고에요. 미드를 보기 위한 리모콘 9만원 짜리를 산 기분..

 

- 디자인은 준수한 편, 더 얇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킥스타터 같은 곳에서 펀딩으로 시작했다면 홍보 효과도 제품에 대한 피드백도 굉장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 

- 괜찮고 신박한 기기임은 분명합니다. 더군다나 이게 2014년에 출시 된 제품이니 결코 부족한 제품은 아니죠.

- PT를 자주 하시는 강사분들이나 회사원 분들이라면, 스마트TV를 적극 활용 하신다면 나쁜 선택은 아닐지도..

- 하지만 확장성을 제한해버리고 지원하는 기기도 반토막, 과연 마우스 & 리모콘을 9만원이나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그것은 구매자의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아, 저요? 전 원래 호갱인걸요?

- PC 한정이지만 결국 무선 볼마우스가 경제적일 수도 있습니다.

 

2세대에 대한 사업을 어찌 진행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단점 만큼 장점도 있는 기기이니 더 멋지고 더 활용 범위가 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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