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와 1.5차를 건너뛰고 2차로 진행- 23일 배송이 되었고 25일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에 보니 익일 수령하신 분들은 몇몇 되셨고, 택배 추적 어플을 사용하여 등록해보니 제품명 앞에 13이라고 표시되어있더군요. 13번째 구매자가 맞긴 했나봅니다.
제대로 된 제품이 오길 바라고 있는 참 재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디에서 어떤 물건을 사던 양품이 오길 바랬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 말은 곧 늘 제대로된 물건들이 왔었고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여튼 받자마자 개봉기 겸 몇장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포장 / 구성품 |
- 패키징도 구성품도 간단 (본체, 메뉴얼, 마이크로 5핀 충전/데이터 전송 케이블)
외형 |
- 크기는 일반 계산기보다 작고 후면은 깔끔하나 스크래치에 취약
- 상처 나는게 싫으신 분들에게는 케이스가 필수(저 역시 생각보다 걱정되는 액정 때문에 오늘 공홈에서 커버 케이스 주문했어요)
- 좌우 페이지 넘김 버튼, 중앙 하단의 홈 버튼(중앙 홈버튼 테두리는 충전 중 발광)
- 하단에는 아무런 포트가 없고 상단 왼쪽부터 슬립/전원 버튼, 충전/데이터 포트, SD카드 슬롯
- 외관상이나 액정 불량의 문제는 없어 보이고, 버튼들의 유격등의 문제도 없었습니다. 여분의 SD카드가 없어 인식 정상 여부는 확인해 보지 못했네요.
- 처음 사용해보는 전차잭 기기라 e-Ink의 특성 때문에 터치는 역시 약간 답답한 느낌이며, 충격에 굉장히 잘 파손되는 액정이라 정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태블릿이나 폰처럼 툭툭 던져도 안되고 조심 조심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적응이 안되요. :-(
- 라이트 타입이라 액정이 어떨까 하고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종이 질감이 나는 좋은 느낌이에요. 텍스트 위주의 서적을 읽는지라 만족합니다. 물론 아직 300PPI를 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구요.
- 큰 문제는 아니지만 슬립 모드로 진입하게 되면 자동으로 와이파이가 차단 됩니다. 배터리 절감 때문이겠지만 다운로드 중이라면 다운로드가 중단 되는 거죠.
- 최소 밝기로 사용하는 상황에서 사용자에 따라 거부감이 들정도로 밝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그 점은 정말 사용자에 따른 호불호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
- 깔끔한 디자인, e-Ink의 뻑뻑한 터치를 대신해 주는 편리한 페이지 넘김 물리 버튼
- 가벼운 무게와 적당한 사이즈
- 전용기기만의 쾌적한 최적화(물론 처음쓰는 기기라 제겐 아직 답답하긴 해요)
- 태생이 매우 허약한 액정의 내구성
이 정도가 딱 느껴지는 장/단점이 아닐까 합니다. 배터리 타임이나 발열 등의 이슈들은 사용하면서 추가하도록 하고 적당한 느낌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2차분 받으신 분들 모두 좋은 제품 받으셨길 바랍니다.
아울러 3차 판매 진행은 12월 1일 오후 3시에 진행 된다고 하네요. 물량이 더 많이 확보 되서 구매에 실패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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