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갤럭시 노트3 발표와 함께 갤럭시 기어 스마트 와치를 발표했군요.
1.63" 아몰레드 액정에 고무로 된 카메라와 스피커가 달려 있는 시계줄로 이뤄져 있는데, 액정 때문에 햇빛 아래 야외에서 화면 보기가 과연 수월할까 라는 생각부터 먼저 듭니다.
갤럭시 기어는 호환되는 갤럭시 전화기를 찾아서 연동되며 전화, 음성 메모, 알림등을 보여주고
음악 컨트롤, 잠금해제도 가능하며 스마트 릴레이 기능을 이용해서 더 많은 부분의 조작 및 연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정 앱을 이용해서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삼성 이외의 제품과의 연동은 아직 확실치 않다고 하네요. (안드로이드 4.3 동작)
디자인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크게 나쁘진 않은것 같지만 초기에 떠돌았던 사진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이길 간절히 바랬는데, 이번 기어 워치로 베타 테스트를 하고 다음엔 저렇게 만들려고 그러는지...
이번 디자인은 왠지 제 취향에는 맞지 않네요. (마취총을 추가한다면!)
누가 디자인 했는지 몰라도 루머로 떠돌던 위 사진은 정말 멋진 디자인의 시계임은 확실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디자인이 아니고 배터리입니다. 1회 충전으로 25시간 간다는 기사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보고 만지는게 스마트폰 이전에는 시계였고 지금도 저는 시계를 자주 사용합니다. 소니의 스마트와치가 3일+ 사용한다는 점과 비교해봐도 갤럭시 와치에서 내세우는 기능들을 살펴보면 생활에 유용한 요소들이 많던데(카메라를 통한 코드 스캔이라든지..) 그런 기능들을 만지작 거리며 사용할 시 몇 시간안에 박대리가 조기 퇴근할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사용중인 나이키 스포츠 와치도 GPS 켜고 1시간 런닝하고 나서 몇일 동안을 시계로 사용이 가능한데 갤럭시 와치는 하루밖에 배터리가 안간다니 이건 좀 후발타자로 나온 스마트 와치인데 배터리는 좀 심각하네요.
Samsung은 "당신의 Note 3에게 최고의 궁합"이라는 말을 했는데, 글쎄요...
왜 자꾸 상술로 밖에 보이지 않을까요? 뭐 기업이야 이윤이 목적이고 그것을 추구하긴 하지만...
삼성은 유저를 *베타 테스터로 삼는 경향이 좀 있긴 합니다. (*베타 테스터=호구)
얼마나 많은 이들이 구매 하고 사용할 지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일단은 사용기가 나오면 확실히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이런 기기들의 출시는 두손 들고 반겨야하는게 사실이죠. 그만큼 기술력이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되니깐요.
개인적인 생각을 더하자면 시계 같은 부속기기에 너무 과한 스펙들을 때려박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펙을 좀 낮추고 배터리 시간을 늘리는게 자연스럽게 사용자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텐데 말이죠. 삶을 윤택하고 더 편리하게 보내려고 구입한 스마트 와치인데, 과연 그렇게 될지 기대도 걱정도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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